최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는 해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제주를 떠나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되었으나,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객 267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2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처럼 대형 좌초 여객선 사고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현재 해경은 선장의 항로 이탈 등 운항상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러한 좌초 여객선 사고의 주된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운항상 과실과 인적 오류에 집중됩니다. 선장이나 항해사의 부주의로 인한 항로 이탈, 변침 시기를 놓치는 등의 실수가 결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해상 장애물과의 충돌이나 다른 선박을 피하려다 발생하는 사고 또한 빈번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운항 관리와 규정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선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객선 안전 운항은 국제해사기구(IMO)의 SOLAS(해상에서의 인명 안전을 위한 국제 협약)와 ISM Code(국제 안전 경영 코드)와 같은 국제적 협약을 통해 엄격히 관리됩니다. SOLAS 협약은 선박의 건조 및 항해 안전 기준을 제시하며, ISM Code는 안전 관리 시스템(SMS) 구축을 의무화하여 인적 오류를 줄이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과거 MS 에스토니아호,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그리고 국내 세월호와 같은 대형 좌초 여객선 사고들은 이러한 국제 규제의 강화와 안전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양 사고는 인명 피해뿐 아니라 해양 환경 오염, 지역 경제 타격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만이 안전한 바닷길을 지킬 수 있습니다.
